2013년 7월 26일
휴가 첫 날
당일 예정으로 거창까지 가보기로 결정!
아침일찍 출발 하려 했으나 정작 출발한 시간은 어정쩡한 시간..
마트갔다가 12시를 훨신 넘긴 시간에 출발~
도착하니 2시가 넘었더라는...
내일의 부담이 없어선지 이렇게 무모(?)할수 있었다. ㅋㅋ
도착하니 역시 좋은 공기와 자연이 반겨주는 듯 하다.
역시 TV에서 보는것 보다 실제로 가보니 더 좋은 곳이다.
집으로 가는 다리에서 연못과 카페쪽.
카페 건물과 집으로 가는 길..
집으로 들어가는 문 옆에 놓여있는 농기구 비스무리한 것들..
집에 들어서니 그리 덥지 않는 듯 했다.
요즘들어 창현이 때문에 에어컨 없이 못지내는 우리들이 에어컨 없이 있을수 있다는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 세번째 방문이지만 늘 반갑게 맞아주는 집주인 내외와 아이들.
작년엔 창현이가 뱃속에 있었지만 이번에 첫 인사를 하러 오게된 셈이다.
소정이가 잘 데리고 놀기도 해서 좀편하기도..ㅋㅋ
작년이랑 달라진 점들이 눈에 띄었다.
하우스가 생긴점.. 그리고 동물 식구들이 늘어난 점...
블로그를 통해 소식을 접했지만 직접와서 보니 좋은것 같았다.
그리고 잘 할수 없는 구경거리가 있었다.
다름아닌 새 둥지였다.
집 입구 옆 기둥에 새가 둥지를 틀고 아기 새들을 부화했던 것이다.
살금살금다가가서 보니 눈도 못뜬 아기새들이 보였다.
조금 더 다가가니 어미 새인줄 알았는지 목을 쭉 빼며 입을 벌린다.
TV같은데서만 볼뿐 직접보기 힘든 것이었다.
창현이가 이런걸 보고 기억할수 있는 나이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어미새를 기다리는 아기새들...
여기는 동물농장..ㅋ
진수 장난감 가지고 놀더니 바로 입으로 가져가는 창현이.
창현이랑 소정이랑...
한줄로 서보아요. 소라, 소정이 창현이...
진수와 기람이
진수
저녁때가 되어 사온 고기와 소세지로 바베큐 파티를 한다.
민엽이 형은 고기담당. 형수님은 텃밭에서 각종 채소를 준비하신다.
손님은 아이들이랑 구경하며 기다린다..ㅋ
장작으로 숯불 만들고 직접 고기까지 구워주는 집주인 민엽이형.
소라도 숯불 고기굽기 도전.
맛나게 고기 구워줘서 잘먹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야 했다.
자고 오고 싶기도 했으나 창현이 밥도 문제고 1박할 준비를 전혀 안해온 상태라 집으로 돌아오는것으로 결정.
아쉽기도 했지만 처음부터 당일로 생각 하고 온터라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거창의 꽃피는 산골...
아마 매년 여름마다 찾게될거 같은 생각이 든다.
엽이형네지만 여름별장같은 느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