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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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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일기 3 2015년 4월 2일 사랑이 3일 / 입원 2일 어제 입원이후 첫 면회 '좀 괜찮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성모병원으로 출발. 면회 같이 가겠다는 와이프를 말렸지만 극구 직접 봐야겠다여 조리원 옮기자마자 외출하겠단다. 어쩔수 없이 같이 조리원을 나선다. 날이 쌀쌀해 신경이 쓰이지만 정작 본인은 괜찮단다. 정말 괜찮은건지..... 3층에 도착하니 신생아중환자실 앞에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있는것이 보인다. 대부분이 면회온 사람들이더라는.. 많지 않은 면회시간에 짧은 만남이라도 하려 달려온 부모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더라는.. 시간되어 들어가서 가운입고 면회시작. 사랑이를 찾아 들어가서 보니 어제보다 숨쉬는것이 괜찮아보이는것이 눈에 띈다. 어제 가쁜숨을 쉬었던것이 눈에 밟혀그런지 이모습이 너무 다행스럽다...
사랑이 일기 2 2015년 4월 1일 사랑이 2일 힘들게 태어난 사랑이. 오늘 아침 상태가 좋아져 면회도 가능하단다. 그렇지만 아직 수유는 불가능할것 같다고 하신다. 그래도 사랑이 볼수 있단 생각에 와이프는 살짝 들떠있다. 괜찮아 졌다니 안심이다. 면회시간 되자마자 사랑이 보러가자고 재촉하는 와이프. 사랑이 보자 얼굴에 웃음꽃이 핀다. 짧은 면회른 뒤로하고 다시 병실로가서 점심을먹고 쉬고 있는데 뜬금없이 신생아실에서 호출이 온다. 오후부터 사랑이 상태가 좀 안좋아져서 성모병원으로 옮겨야 한단다. 병원구급차를 타고 성모병원으로 이동. 비켜주지 않는 사람들때문에 야속하면서도 비켜주는 차들을 보며 너무 고마운 맘이 들더라는.. 사랑이 입원 1일 도착하자마자 응급실로.. 오면서 산소포화도가 좀 떨어졌었단다. 그래서 바로 3층 ..
사랑이 일기 1 2015.03.31 30일 오후4시 이전부터 양수가 새기 시작. 병원으로 가니 바로 분만실로... 일 하던중 사정 얘기하고 병원으로 직행.. 그런데 양수가 터지고 바로 진통이 오지않아 기다림의 시간이 길었다. 밤을 보내고 31일 오전 늦게 진통이 조금씩 느껴질때쯤 무통주사를 맞는다. 점심때가 지나고 오후가 되어서도 진통은 계속되는데 진행은 더디다고 한다. 담당선생님이 6시 퇴근전까지 수술과 자연분만사이에서 고민을 하시다가 진행되는과정이라 자연분만으로 고~ 하자신다. 8시쯤부터 약효가 떨어졌는지 진통을 오롯이 느끼면서 사랑이가 나올때까지 고통속에 부르짓는 소리에 안절부절 못하고 서있게 되더라는... 오후 9시 3분 드디어 사랑이 태어남.. 30시간 가량 분만실에 있다가 힘겹게 출산.. 창현이에 이어 사랑이..
부산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가다. 12월14일 창현이 732일 남포동 광복로에서 하는 크리스마스트리축제가다. 집에서 3시넘어서야 남포동으로 출발. 부산역까진 그런대로 괜찮은듯 하였으나 그이후로는 차가 좀 밀려가더라는... 그나마 창현이는 안겨서 자고있어 찡찡대진 않아 다행이었다는... 버스에서 내려 광복동 롯데백화점으로 갔다. 키즈카페 가려고 갔는데 키즈카페에 사람이 너무 많아 포기. 아이쇼핑하고 하늘공원에 갔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야경이 괜찮은듯.. 얼마전 개통한 북항대교도 한눈에 보인다. 용두산 공원에서 보는것보단 못할지라도 꽤 괜찮은 야경을 선사해 준다. 하늘공원에서 내려와 오늘의 목적지인 광복로로 고고~ 광복로로 들어서면 이런 트리(?)들이 반복되면서 중간중간 공연이나 초상화 그려주는 사람들이 있다. 양쪽화단에는 여러가지 조형물 ..
창현, 딸기에 빠지다. 창현이 725일 시사지내러 갔다가 오는 길에 들린 창현이 고모네 딸기하우스 나 또한 처음가본 누나네 딸기하우스. 수곡이 딸기로 유명(?)해서 딸기하우스가 많다고는 들었으나 이렇게나 대규모(?)인지는 몰랐다는... 하우스 한동의 크기도 만만치 않은듯 했다. 창현이는 들어서자 딸기에 관심을 보이고 이내 딸기를 손에 쥐더니 먹을듯 먹을듯 먹지 않는다. 억지로 입에 넣으니 첨엔 싫다더니 조금 베어 먹고나니 그때부터 폭풍흡입이 시작되더라는... 포장작업하는 고모 앞에 앉아서 두팩정도되는 양의 딸기를 흡입한 창현군. 먹다가도 엄마가 사진 찍으니 이쁜짓하는 창현이... 아이 귀여워~ 어느 정도 먹고 배가 불렀는지 딸기밭 구경까지 한 창현. 벌이 있어도 거침없이 걷는다. 걷다가 딸기꽃을 보곤 꽃을 부르짖어 주시곤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