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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족/NICU 입원일지

사랑이 일기 2

2015년 4월 1일

사랑이 2일

힘들게 태어난 사랑이.

오늘 아침 상태가 좋아져 면회도 가능하단다.

그렇지만 아직 수유는 불가능할것 같다고 하신다.

그래도 사랑이 볼수 있단 생각에 와이프는 살짝 들떠있다.

괜찮아 졌다니 안심이다.

면회시간 되자마자 사랑이 보러가자고 재촉하는 와이프.

사랑이 보자 얼굴에 웃음꽃이 핀다.




짧은 면회른 뒤로하고 다시 병실로가서 점심을먹고 쉬고 있는데 뜬금없이 신생아실에서 호출이 온다.

오후부터 사랑이 상태가 좀 안좋아져서 성모병원으로 옮겨야 한단다.

병원구급차를 타고 성모병원으로 이동.

비켜주지 않는 사람들때문에 야속하면서도 비켜주는 차들을 보며 너무 고마운 맘이 들더라는..

사랑이 입원 1일

도착하자마자 응급실로..

오면서 산소포화도가 좀 떨어졌었단다.

그래서 바로 3층 신생아중환자실로 바로이동

그 사이 난 이리저리 뛰어 다니며 입원 수속을 하고 나서야 신생아중환자실로 갈수 있었다.

그러나 굳게 닫힌 그곳..

그곳에 서있으려니 동동거리게 된다.

사랑이는 처치 중인가운데 치료에 필요한 서류작성과 처치를 끝낸 의사쌤의 병력확인과 상태 설명, 치료과정에 대한 설명 등이 이어졌다.

사랑이 병명은 '호흡곤란증후군'으로 붙여지는것 같았다.

분만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신생아들에게 나타날수 있는 증상이라고 한다.

점상출혈이 있어서 그것에 대해서도 확인이 필요할것 같다고 하신다.

엑스레이 상으로 심장이 큰것 같다고 하시며 그쪽도 확인이 필요한듯 하다고 하신다.

얘기를 듣다보니 덜컥 겁이 나기도 하더라는..

그리곤 드디어 사랑이 보러 들어갔다.

자모에서와는 차원이 다른 의료기기들.

의사쌤을 따라서 들어가니 사랑이가 보인다.

사랑이가 여기저기 뭘 붙이고 있으니 안쓰럽다.

그래도 여기 있으니 잘볼봐주실거라는 생각에 조금은 맘이 놓이기도 한다.

그렇게 사랑이와의 만남을 뒤로하고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사랑아

빨리 좋아져서 엄마, 아빠 품에 안기자.

울 사랑이 사랑해~♥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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