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이&가족/NICU 입원일지

사랑이 일기 1

2015.03.31

30일 오후4시 이전부터 양수가 새기 시작.

병원으로 가니 바로 분만실로...

일 하던중 사정 얘기하고 병원으로 직행..

그런데 양수가 터지고 바로 진통이 오지않아 기다림의 시간이 길었다.

밤을 보내고 31일 오전 늦게 진통이 조금씩 느껴질때쯤 무통주사를 맞는다.

점심때가 지나고 오후가 되어서도 진통은 계속되는데 진행은 더디다고 한다.

담당선생님이 6시 퇴근전까지 수술과 자연분만사이에서 고민을 하시다가 진행되는과정이라 자연분만으로 고~ 하자신다.

8시쯤부터 약효가 떨어졌는지 진통을 오롯이 느끼면서 사랑이가 나올때까지 고통속에 부르짓는 소리에 안절부절 못하고 서있게 되더라는...

오후 9시 3분 드디어 사랑이 태어남..

30시간 가량 분만실에 있다가 힘겹게 출산..

창현이에 이어 사랑이도 탯줄을 잘랐다.

탯줄을 자르며 잠깐 보게된 사랑이와의 첫 대면은 순식간에 지나갔다.

우렁찬 울음소리가 나지 않아 확인후 바로 신생아실로이동해야 한단다.

신생아실로 가기전 다시 만난 사랑이..

사진만을 남기고 신생아실로..


정작 엄마는 안아볼꺼라고 젖 물려 볼꺼라고 기다렸지만 얼굴도 보지 못하고 병실로 이동해야 했다.

소아과선생님이 신생아실로 호출해서 하신얘기는 호흡이 제대로 되지 않아 인큐베이터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그래도 안좋다면 성모병원으로 이송해서 치료를 받아야 한단다.

12시쯤 되어도 연락이 없어 전화해보니 괜찮다는 말에 한시름 놓고 잠을 청해본다.

사랑아

별일 없이 언능 좋아져서 빨리 엄마, 아빠품에 안겨보자~♥

'아이&가족 > NICU 입원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이 일기 6  (0) 2015.04.08
사랑이 일기 5  (0) 2015.04.07
사랑이 일기 4  (0) 2015.04.07
사랑이 일기 3  (0) 2015.04.03
사랑이 일기 2  (0) 2015.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