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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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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이 일기 16 2015년 4월 29일 상현이 30일 / 입원 29일 오늘 면회가니 천가운이 아닌 비닐로 된 것을 입으란다. 들어가니 상현이가 있던자리에 없다. 찾아 헤메다 겨우 찾은 상현이. 한쪽 방에 혼자 덩그러니 놓여 있다. 거대 세포바이러스로 인해 격리 시켜 둔 것이라 한다. 혼자 외롭진 않을까...? 그래도 간호사쌤들이 잘 봐주시니 안심. 오늘은 몸무게가 2780g으로 40g이 늘었다. 쌤께서 장이 안좋다고 하심. 아빠닮은 것인가...ㅡㅡ 그래도 먹는거 잘 먹고 있다고 하시니 다행. 호흡기치료중이라 자기 양만큼 못 늘리는 것이 아쉬울 뿐. 그렇다고 안크는게 아니니 현재에 만족해야하지 않을까. 상현아 아빠품이 좋았지? 언늠 나아~ 많이 안아주께~
상현이 일기 15 2015년 4월 27일(월) 상현이 28일 / 입원 27일 주말동안 몸무게 변화가 좀 있었네 토욜은 20g늘고 일욜도 70g늘었는데 오늘은 30g이 줄어서 2740g이네. 청력검사도 했었는데 다행히 아무런 이상없이 패스~ 이상없을꺼라 믿었지만 그래도 검사결과 나올때마다 조마조마한다. 아무런 이상없어서 다행이다. 아직 호흡기를 달고 있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다니 조금만 더 힘들 내자꾸나~ 얼마 안되는 시간이지만 이 모습을 보며 힘을 내게된다. 상현이 화이팅~!!
상현이 일기 14 2015년 4월 23일 상현이 24일 /입원 23일 오늘은 내가 몸이 안좋아서 와이프 혼자 면회하러 들어감. 보고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힘없는 아빠모습을 보여주긴 싫어서랄까.. 그리고 혹시나 상현이한테 좋지 않을까 싶어 같이 들어가지 못했다. 오늘 호흡기도 아랫단계로 낮춘다고 했는데 보지 못해 더 아쉽기도 하다. 와이프가 그런 내맘을 알았는지 사진을 찍어와서 보여주더라는... 커다란 호흡기를 떼고 나니 얼굴이 제대로 보이네. 상현아 좀더 힘내서 이번 호흡기마저 빨리 떼어버리자. 화이팅!!!
상현이 일기 13 2015년 4월22일 상현이 23일 / 입원 22일 상현이 보러가기 위해 아침부터 서두른다. 그러다보니 깜빡하고 모유챙기는걸 깜빡한 우리. 가져다 놓은게 있으니 내일 가져오면 되긴하지만 우짜다 모유 챙기는걸 깜빡한걸까.. 어제 오후면회도 못가고 2틀만에 다시보는 상현이. 몸무게도 많이 늘어서 2590g이란다. 이틀만에 80g이 늘었다. 많이 먹지도 못하는데 몸무게가 느늘걸보면 신기하다는. 그래도 잘 크고있는것같아 다행이라는. 오늘부터 호흡기를 한단계 낮출거란다. 많이 좋아졌다는 얘기겠지. 기분탓인지 모르겠지만 숨쉬는게 예전보단 많이 좋아진듯 해 보인다. 얼른 좋아져서 튼튼하고 씩씩하게 자라자. 상현이 화이팅!!
상현이 일기 12 2015년 4월 20일 상현이 21일 / 입원 20일 주말 보내고 다시 월요일. 이제 태어난지 3주째다. 그리고 내일이면 입원한지 3주... 태어나고 24시간 내에 성모병원으로 가서 아직 거기서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현이. 엄마는 집에온지 일주일째지만 상현이 모유먹일 생각에 유축한다고 벌써부터 손이 아프다 그런다. 면회한다고 다니고 창현이가 바닷가 나가자는 바람에 바람쐬고해서 산후풍이 온거 같다그러구.. 이래저래 걱정이 많아진다. 오늘은 면회갈때 모유강화제를 사오란다. 작은 분유통크기인데 가격이 69000원이란다. 미숙아들 모유량 섞어서 먹이는 거란다. 들어가자마자 상현이랑 인사하고 와이프는 챠트를 넘겨보며 몸무게랑 모유먹는양을 확인한다. 오늘 몸무게 2510g 주말동안 하루에 20g씩 늘었더라는..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