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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의 광안대교 2017년 1월 9일 해질녘에 산책겸 광안리 바닷가로 나갔다. 혹시나 해서 챙겨간 카메라.. 비온뒤라 그렇게 기대는 안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이뻐 카메라에 담으려 애썼다. 그러나 렌즈가..... 광안대교가 잘려나갔다. 해질무렵 석양이 비친 아이파크 해가 넘어간 뒤
상현이 일기 21 - 드디어 퇴원하다 2015년 5월 11일 상현이 42일 / 입원 41일 드디어 퇴원하는 날 아침부터가서 물리치료 받으러 내려가서 물리치료 받는것 보고 설명듣공.. 재활의학과 담당의사와 다시 진료후 상담. 상현이가 고위험군 아기라한다. (미숙아로 태어났고 호흡곤란증후군에 거대세포바이러스까지.. 그래서 지속적인 관찰, 관리가 필요하다고..) 상현이는 오랜기간 입원해 있어 모든 근력이 평균보다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라 한다. 일주일에 2번 정도 물리치료를 받아야 한단다. 상태가 호전되면 점점 횟수를 줄여갈것이라 하신다. 왠지 퇴원하는게 끝이 아니라 시작인듯한 느낌은 뭘까...? 상담끝나고 물리치료시간 정하고 다시 MICU로.. 상현인 퇴원 준비하러가고 우린 다시 대기. 대기하면서 상현이에 대한 현재상태가 적힌서류와 주의사항,..
사랑이 일기 2 2015년 4월 1일 사랑이 2일 힘들게 태어난 사랑이. 오늘 아침 상태가 좋아져 면회도 가능하단다. 그렇지만 아직 수유는 불가능할것 같다고 하신다. 그래도 사랑이 볼수 있단 생각에 와이프는 살짝 들떠있다. 괜찮아 졌다니 안심이다. 면회시간 되자마자 사랑이 보러가자고 재촉하는 와이프. 사랑이 보자 얼굴에 웃음꽃이 핀다. 짧은 면회른 뒤로하고 다시 병실로가서 점심을먹고 쉬고 있는데 뜬금없이 신생아실에서 호출이 온다. 오후부터 사랑이 상태가 좀 안좋아져서 성모병원으로 옮겨야 한단다. 병원구급차를 타고 성모병원으로 이동. 비켜주지 않는 사람들때문에 야속하면서도 비켜주는 차들을 보며 너무 고마운 맘이 들더라는.. 사랑이 입원 1일 도착하자마자 응급실로.. 오면서 산소포화도가 좀 떨어졌었단다. 그래서 바로 3층 ..
사랑이 일기 1 2015.03.31 30일 오후4시 이전부터 양수가 새기 시작. 병원으로 가니 바로 분만실로... 일 하던중 사정 얘기하고 병원으로 직행.. 그런데 양수가 터지고 바로 진통이 오지않아 기다림의 시간이 길었다. 밤을 보내고 31일 오전 늦게 진통이 조금씩 느껴질때쯤 무통주사를 맞는다. 점심때가 지나고 오후가 되어서도 진통은 계속되는데 진행은 더디다고 한다. 담당선생님이 6시 퇴근전까지 수술과 자연분만사이에서 고민을 하시다가 진행되는과정이라 자연분만으로 고~ 하자신다. 8시쯤부터 약효가 떨어졌는지 진통을 오롯이 느끼면서 사랑이가 나올때까지 고통속에 부르짓는 소리에 안절부절 못하고 서있게 되더라는... 오후 9시 3분 드디어 사랑이 태어남.. 30시간 가량 분만실에 있다가 힘겹게 출산.. 창현이에 이어 사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