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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기

파리⑥ - 베르사이유

2011.4.19

 

베르사이유

 

rer를 타고 베르사이유로 향했다.

 

역에서 내려 조금 걸으니 베르사이유 궁이 눈앞에 보인다.

 

궁의 광장에 들어서기전 도로가에 동상이 서 있다.

 

 

 

 

베르사이유 궁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인파가 오후시간인데도 많아 보였다.

 

오늘 저녁 기차로 베네치아로 넘어가야 하기에 시간이 충분치 않은 우리는 베르사이유 궁을 포기하고 정원만을 둘러보기로 했다.

 

정원쪽은 궁과는 달리 줄이 없어 표사고 바로 입장이 가능했다.

 

들어서면서 궁은 이해하지만 정원도 왜 돈을 받을까 했다.

 

그러나 들어가서 얼마 되지 않아 그럴만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원이라해서 좀 큰 정원을 생각했지만 이건 차원이 다르다.

 

모든 곳을 둘러 보려면 몇시간은 걸릴듯한 규모... 정원이라기보단 커다란 공원이라 해도 좋을듯..

 

정원에 들어서니 왼쪽으로 넓은 화원이 보인다. 와이프는 꽃이라 좋아라 한다.

 

형형 색색의 꽃들을 둘러 보며 여기가 끝인가 하는 순간 눈에 들어오는 짐작하지 못했던 베르사이유 궁의 규모에 놀랐다.

 

바로 옆에 있을땐 모르던 혹은 그냥 크다라고 느꼈던 궁이 점점 멀리서 바라보게 될수록 그 크기에 압도 당하는듯 했다.

 

 

정원에 들어서서 보이는 풍경 (이것이 빙산의 일각이라는...)


 

 

 

그렇게 화원을 둘러보고 사람들이 가는 쪽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며 또 다시 놀라움에 입이 벌어졌다.

 

베르사이유 궁을바라보는데 끝에서 끝까지가 한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리고 뒤를 돌아서는 순간 어디가 정원의 끝인지를 알수 없을 만큼 그 규모를 집작하기가 힘들었다.

 

지평선이 정원의 끝인가하는 터무니 없는 생각도 해보았다.

 

 

정원 쪽에서 바라본 베르사이유 궁. (카메라 다 담을수가 없다.)

 

베르사이유 궁쪽에서 바라보는 정원 (끝을 가늠할수가 없다.)

 

계단을 내려와서 바라보는 정원

 

정원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듯한 곳에 놓인 분수.

 

길게 뻗은 잔디밭 뒤로 호수가 자리잡고 있다.

 

 

위에 보이는 잔디 양쪽으로 길이 나있는데 미로는 아니지만 몇개의 구역으로 나뉘는듯 했다.

 

정원 지도를 보며 이 넓은 곳을 어찌 다 둘러볼수 있을까 생각하며 과감히 포기할것은 포기하기로 했다.

 

기차시간이 다가오고 있었기에...

 

일단 오른쪽 나무 사이 길로 들어가서 호수까지 갔다가 시간이 되면 왼쪽으로 둘러 보기로 하고 출발...

 

나무들로 길이 되어있어 미로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그리 길지 않은 구간이라 길은 쉽게 찾을수 있었다.

 

큰 나무들로 되어있어 그늘을 만들어 주기에 따가운 해로부터 피해갈수 있기도 해서 좋았다.

 

무엇보다 공원을 산책하는 기분이라 더 좋았던것 같다.

 

 

좋은 생각(?)만 하며 거닐었던 아름다운 길들..


 


 

 

 

구역마다 테마가 있는 듯 했다.

 

구역으로 나뉜듯 한 곳마다 길의 느낌도 다르고 중앙에는 물과 조각상과 나무혹은 꽃들과의 조화가 절묘하게 이루어져 있었다.

 

이곳은 그 중의 한 곳..

 

잘 알지 못하기에 그냥 사진만..^^;

 

 

 

 

호수 근처에 다다랐을때 백조(?)가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앉아있었다.

 

 

 

 

호수에 와서 다시 바라봤지만 그 끝이 어딘지 아직도 모르겠다는..

 

더 가보고 싶었지만 내리쬐는 햇빛에 힘들기도 하고 시간이 우릴 압박하고 있었기에 그만 발길을 돌려야 했다.

 

 

 

호수에서 바라본 베르사이유 궁

 

정원을 돌아나오며 궁 위에서 바라보는 정원은 어떤 느낌일까 하고 생각하니 궁금해 진다.

 

위에서 내려다 볼수 있었다면 더더욱 감탄할 정원인듯 했다.

 

이런저런 아쉬움을 뒤로하고 베르사이유에서 나와 파리와 작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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