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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족/NICU 입원일지

상현이 일기 19

2015년 5월 4일

상현이 35일 / 입원 34일

면회시간 맞춰서 들어갔는데 상현이가 있어야 될 자리에 상현이가 없는게 아닌가?

또 자릴 옮겼나 생각했으나 보육기에 붙어진 이름은 상현이가 맞다.

간호사 쌤이 검사하러 내려갔다고 한다.

저번에 얘기했던 뇌MRI 찍으러 간것이다.

거대세포 바이러스로 인한검사중 타른것엔 이상이 없었고 마지막으로 뇌쪽 정밀검사가 남은것.

뇌 초음파는 이상이 없었으나 혹시 모를 부분때문에 MRI까지 확인한다고 한다.

판독은 내일 중으로 나온다고 한다.

판독나오는 내일까지 기다림이 길듯 하다.

MRI찍고 늦게 오는 바람에 실지로 상현이를 본시간은 아쉬울 정도로 짧았다.

MRI찍는다고 호흡기를 뗀 상현이를 봤는데 첨엔 몰라볼뻔했다.

MRI뿐 아니라 간염2차 예방접종과 대사이상2차검사까지 있었는지 보육기카드에 적혀있더라는...

주말동안 생각보단 많이 몸무게가 늘진 않은듯 하다.

20g불었다가 10g이 되리어 빠지고 다시 30g이 불어 2900g이다.

장말 3kg넘기고 퇴원 가능할듯. ㅎ

호흡기 떼고 잠든 모습을 보니 이제 진짜 집에갈 날이 얼마 안남은듯 하다.

조금만 더 힘내자꾸나.


2015년 5월 5일

상현이 36일 / 입원 35일

오늘 면회시간은 휴일이라 10시부터.

어린이 날이지만 다른데 못가고 병원으로 직행.

병원까지 와주신 아버님께 창현일 부탁하고 와이프랑 상현이 보러 NICU로 고고~

항상 들어와서 보게 되는 몸무게.

어제보다 10g이 늘었다. 2910g

보육기 안의 상현이를 보는데 다시 호흡기를 달고 있는것이 아닌가?



상태가 다시 안좋아진 것인지 아님 적응을 아직 못하는것인지 이런저런 생각이 들게한다.

간호사쌤이 오시더니 어제 MRI찍을때 약물 쓴것 때문인지 오후에 수치가 70까지 떨어져서 다시 했다고 하심.

일시적인것이라 문제는 없다고 하심.

상현이가 배가 고픈지 울음을 터뜨린다.

시원스런 울음이 아니라 더 안스럽다.

오늘은 안아볼수 없는 날이지만 조심스럽게 먹여주면 안되냐 물어보고 허락을 받아 내었다.


역시나 잘 먹는 상현군^^

다먹고 나서도 모자랐는지 더달라고 보채는듯한 모습이 안타까웠다.


의사쌤 오시고 처음으로 MRI결과를 얘기해주신다.

아무 이상 없다고 하신다. 다행이다.

이로서 거대세포바이러스로 인한 증상은 보여지는게 없어 별다른 치료는 필요치 않다고 말씀하신다.

증상이 있은경우 거기에 맞춰서 치료를 들어가는 것이라 상현이 처럼 증상이 보여지지 않는경우는 상관없단다.

그리고 내일다시 호흡기 떼고 적응기간을 가지면서 퇴원전 검사 몇가지 더하게 될것이라 말씀하신다.

그러시면서 퇴원날자를 빠르면 주말 늦어도 다음주 쯤으로 조심스레 얘길 하신다.

우리 상현인 아무이상 없을꺼야~^^

이제 진짜 얼마 안남은듯.

상현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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